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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학폭 공무원 궁금한이야기Y 피해자였다

2021. 2. 26. 23:51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28년간 꺼지지 않는 학교 폭력 고발 사건을 추적하는 시간을 가졌죠.
지난 17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를 뜨겁게 달군 학교 폭력 고발 게시글에서 추적에 들어갔는데요.


사람들의 공분을 산 일명 ‘소방관 학폭 미투’ 논란은 현직 소방관인 재현(가명) 씨의 과거 폭력에 의해 지금까지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는 용철 (가명)씨의 폭로에서 시작됐죠.


게시글은 순식간에 1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커뮤니티를 점령했고 게시글의 화력은 더욱 거세져, 재현 씨의 근무지는 항의전화로 빗발쳤다고 알려졌는데요.


인터넷은 재현 씨를 비방하는 글로 도배 되었고, 부부소방관이라는 키워드로 인해, 재현 씨는 물론, 가족들의 신상까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됐죠.
자랑스러운 부부 소방관으로 기사까지 실렸던 재현 씨 부부의 명예가 한순간에 바닥으로 추락하는 순간이었는데요.


하지만 재현 씨와 용철 씨 모두를 기억하는 주변인들은 사뭇 다른 이야기를 꺼냈다고 하죠.
게시글 속 용철 씨의 주장과는 달리, 오히려 폭행을 당한 쪽은 재현 씨였다는 것인데요.


중학교 시절 점심시간, 갑작스레 재현 씨를 찾아와 폭행을 가했다는 사람은, 바로 용철 씨 어머니였다고 합니다.
용철 씨 가족이 제기한 학교폭력 사건이 제대로 조사되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고 하는데요.


당시 담임선생님이었다는 김(가명) 씨는 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조사를 벌였지만, 자체 조사 결과 폭력 사실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 사실을 용철 씨 어머니에게 전했고, 그 직후 그녀가 학교를 찾아와 재현 씨를 폭행했다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사건을 조사한 담임교사 김씨 역시 용철 씨의 어머니로부터 끊임없는 민원과 폭언을 당해왔다고 합니다.



정말 용철 씨는 이미 사실이 아닌 것이 밝혀진 과거 일을 끄집어내 28년 후 거짓 폭로를 하고 있는 것인지 알아봤지만 제작진과 만난 용철 씨는 자신의 피해 사실을 강하게 주장했다고 하죠.


특히 이날 밝혀진 내용증명서 또한 박용철 씨가 아닌 박용철 씨의 어머니가 보낸 것이었다고 하는데요.
이재현 씨는 담임 선생님의 증언을 듣고 자신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얘기하며 걱정하는 당시 담임 선생님의 목소리에 결국 눈물을 펑펑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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